미등록 이주노동자라는 신분이 드러날 수 있음에도 불길 속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이주노동자 임금 체불액은 972억원이다.
인천 미추홀구 소속 공무원 4명과 인천도시공사 소속 직원 3명이다.
대답 없이 고개를 떨궜다
대체, 이런 삶이란, 이런 죽음이란, 어떤 것이란 말인가. 조안 씨가 잠시 일했고, 살았고, 그리고 죽은 곳은 대한민국이다. "2009년 조안 씨는 끝내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그의 남편과 딸은 비행기 편을 구하지 못해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타이완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어머니도 비자를 받을 수 없어 오지 못했다. 그의 사체는 병원비를 대신해 대학병원에 신체 해부용으로 기증됐다."